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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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궁축/황실내의원/어제시

"황금연휴, 고궁에서"… 경복·창덕·창경·덕수궁 '궁중문화축전'

입력 2017-05-02 10:08 | 수정 2017-05-02 12:19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 시연모습 ⓒ 한국문화재재단>

서울 4대 궁과 종묘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7일까지 '제3회 궁중문화축전'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서울 4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개최한다.

세 번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그동안 음악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려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 어제시 전시, 궁궐 답사 등이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창덕궁에서 열리는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에서는 무료 한방 진료, 한방차 시음, 약첩 싸기, 향낭 만들기 등이 열린다. 왕실 내의원 식례에 따라 재현하는 어의의 진료 과정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7일까지 진행된다.

창덕궁 인정전 화랑에서는 '어제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어제시(御製詩)는 왕이 직접 지은 시로 왕의 정치이념과 백성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다.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는 창덕궁과 창경궁의 옛 모습이 담긴 배치도인 '동궐도'를 보며 과거와 현재의 창덕궁을 비교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전 9시30분, 10시30분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제3회 궁중문화축전의 자세한 내용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진 heejin@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