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황실문화원

황실역사

Daehan Imperial Household

궁내부

궁내부는 1894년 조선말기 제1차 갑오개혁 때 고종황제의 근대국가개혁의지로 신설된 조선왕실의 업무를 총괄한 관청이었습니다.

<고종황제의 근대국가개혁의지가 담긴 궁내부현판. 사진-국립중앙박물관>

본래 조선시대에 국정을 총괄하던 의정부는 국정사무와 왕실사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종친부와 의빈부, 돈녕부 등 왕실과 관련된 사무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1897년 광무개혁을 통해 의정부를 정책결정기구로 궁내부는 집행부로 삼아 대한제국의 양부 체제를 갖추는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궁내부는 계속 확대되어 1902년에는 26개의 원국사를 포함한 대관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대한제국 고종광무태황제께서 근대화와 관련된 사무를 궁내부에 배치시켜 자신이 직접 통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904년까지 계속된 광무개혁의 주요한 인적자원은 궁내부 관리들이었습니다.

<1894년 11월 01일부터 1895년 03월 30일까지 작성된 궁내부일지>

1910년 한일병탄조약 체결로 해체되었고 궁내부 본연의 업무인 황실관련 사무는 신설된 이왕직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윤용구 궁내부대신 임명장[尹用求 在宮內府大臣誥命]>